원제 : 道君

작가 : 跃千愁

연재처 :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nhn?OSType=pc&productNo=5376807 

 

도군 [독점]

누구도 찾지 못한 전대미문의 고대 유적을 발굴해내는 천재 고고학자, 도야! 그가 천재 고고학자라 불린 이유는 만물박사나 다름없는 그의 능력 때문. 무공이면 무공, 글이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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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중국 / 2017. 02. 14 ~ 2019. 04. 25 (1590화 완결)

한국 / 2020. 08. 12 ~ 2021. 02. 19 (802화 연재중)

키워드 : 선협, 이세계, 전략전술, 전쟁, 중국, 정치, 천재 주인공

작품정보 : https://fictiondbs.com/fictions/336

 

도군 - FD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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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누구도 찾지 못한 전대미문의 고대 유적을 발굴해내는 천재 고고학자, 도야! 
그가 천재 고고학자라 불린 이유는 만물박사나 다름없는 그의 능력 때문.
무공이면 무공, 글이면 글, 그림이면 그림, 박학다식한 고고학 지식에 술 제조, 폭탄 제조, 고대의 보물 재현 능력까지!
그런데 과거의 문물을 탐사하던 중, 알 수 없는 차원 이동에 휩쓸려 
과거 시대로 이동하게 된 도야.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 된 몰락한 황제의 후예.
최고의 고고학자는 과연 최고의 황국을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리뷰

최근 읽었던 작품 중에 가장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사실 학사신공과 같은 긴장감 넘치는 선협을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느린 템포로 진행되는 스토리나 지나치게 주인공의 지략에 의지하는 전개 스타일, 메인 남성 주인공이 2명이라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취향에는 부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필력이나 작품 자체의 퀄리티가 준수했기 때문에 몇 주 동안 하차하지 않고 정주행을 마칠 수 있었다.

 

이 작품과 학사신공, 중생지 마교교주 같은 주요작품들간의 차이점이라면 후자는 주인공의 무력이나 실력으로 난관을 해소하지만 도군의 도야는 마치 삼국지의 제갈량처럼 신산귀모를 통해서 적들을 제압한다는 점이다. 사상최강의 데릴사위(이하 사최데)의 주인공 심랑이 생각나는 부분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사최데 심랑의 지략이 그렇게까지 정교하지 않고 주변 조연들을 멍청한 조연화시키는 수준의 2류에 그쳤다면, 도군은 제3자의 입장으로 책을 읽으면서도 가끔 무릎을 탁치게 만들 정도로 수준이 높다는 부분에서 나는 도군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사최데를 하차한 이유가 주인공이 뒷방 기둥서방으로 전락하여 고만고만한 지략과 의미없는 조연들의 감탄사 연발이라는 원패턴 스토리 전개에 있었는데, 도군은 이런 부분에서도 사최데 보다 한 수 앞선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인공과 적들간의 머리싸움, 정쟁 등으로 글이 다소 루즈해질 때쯤 이때다하고 무력을 뽐내 난관을 해소하며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점이나, 떡밥이 한두개가 아닌 매력적인 주연 원강, 얼굴에 화상을 입은 미녀 상숙청이라는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설정이 등장하여 작품의 매력을 다채롭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관 및 설정

고대 중국 배경의 평행세계

중국 출신의 주인공들이 언어와 글을 읽는데 전혀 문제점이 없는 평행세계로 보인다.

원래 수련자라고 불리는 능력자들이 거의 없었는데, 한 황제가 개천의식을 통해 하늘에 구멍을 낸 이후 급격하게 수련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 현재는 수련자들의 천하가 되었다는 설정이다. 작품을 관통하는 메인 떡밥으로 추측된다.

 

 

단점

· 질질 끄는 악역

주인공의 대적자로 소평파라는 천재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만하면 죽을 때가 됐다 싶은데도 죽지않고 꾸역꾸역 살아남아서 계속해서 주인공의 위협으로 등장한다. 한 두번이면 몰라도 이쯤되면 글 분량을 늘리기 위해서 작가가 의도적으로 우겨넣은 조연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좀 더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를 새로 만드는게 독자와 작가에게 좀 더 이로운 방향이 아닐까?

 

· 굳이 고생을 사서 하는 수동적 주인공

사실 원강의 빚을 지지 않는 성격 때문에 주인공 일행이 상조종 일행과 행보를 함께하게 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라고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가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작가가 자신의 강점을 살리긴 위해서 일부러 연출한 것이긴 하겠지만. 이정도 수준의 필력과 설정이라면 좀 더 긴장감있는 능동적 주인공의 일대기를 쓸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총평

중국에서 물 건너온 작품 중에선 번역 측면까지 포함해선 가장 높은 퀄리티의 글이 아닐까. 선협이나 무협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에게도 일독을 권할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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