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총과 대포 그리고 유일 마나사용자

작가 : 바스타드소드

연재처 : 조아라

연재 : 2020. 07. 20 ~ (166화 연재 중)

키워드 : 전근대 판타지, 먼치킨, 공산주의, 총과 대포, 전쟁, 산업혁명

 

 

줄거리

300년 전, 세상은 갑작스럽게 변화했다.

 

세상 만물의 모든 곳에 스며 존재하는 '마나'가 일순간 사라진 것이다.

 

1000년 전 '잃어버린 세상' 이라는, 대륙의 인간 이외의 이종족이 모두 자취를 감춰버린 것과 비슷한 현상이었다.

 

권력층으로 많은 특권을 누려오던 마법사와 기사는 힘을 잃고, 전쟁 억제력을 잃은 대륙의 제국 및 각 왕국들은 전란에 휩싸이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마나와 이종족이란 것들이 정말 존재했던 것인지도 불확실해질 산업혁명의 시기.

 

크로이스 제국 명문 벨로니스 백작가의 천덕꾸러기 '세빌'은 자신이 마나 각성자임을 꺠닫는다.

 

 

 

리뷰

소재가 신선해서 읽어보게 된 작품이다.

 

판타지 세계관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공산당 혁명이 일어나거나 하는 작품은 가끔 보았지만, 그런 세계관에서 주인공이 '유일한' 마나 사용자라는 특성은 나름 신선하게 다가왔다.더군다나 조노블카테고리의 작품에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좀 더 현실적이고 자극적인 묘사를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대한 대로의 작품은 아니었다.

 

유일한 마나 각성자로서 성장하는 모습 외에는 별 특이할 점 없는, 매우 왕도적인 전개의 작품이었다. 그래도 작가가 다작 경력이 있는 만큼 글은 매우 충분히 매끄럽게 읽히는 편이었고, 크게 흠 잡을 곳이 별로 없어서 최신 연재분까지 무난하게 계속 읽을 수는 있었다.

 

주인공이 선 성향에 가까운 그야말로 일반 소시민적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최근 빌런이나 사이다패스가 주인공인 작품을 하도 봐왔어서 오히려 이쪽이 더 신선할 정도였다. 히로인과의 연애도 그야말로 담백한 순애 그 자체이다. 이쯤되었을 때 왜 이 작품이 굳이 노블에 있어야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나쁘지 않은 작품을 정기권만을 사용해서 다 읽을 수 있어서 손해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소재로 사이다패스, 빌런같은 트렌디한 캐릭터의 주인공을 내세우면 대박을 치지않을까 싶다.

 

 

세계관 및 설정

'잃어버린 세상'과 '마나 소실'

이종족들이 사라지고 마나가 사라지며 판타지 세계관이 평범한 현대 아니 전근대 세계관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 이유 대해서는 작품 중반부쯤에 서술되는데, 다름 아닌 신이 세상을 버리고 떠났기 때문이라고 하며 이종족들 또한 그것을 눈치채고 다른 차원으로 도피한 것이라 한다. 마나가 없어진 것도 그 때문.

 

 

단점

· 재미없는 주인공

주인공이 선성향에 평범한 소시민적 성격을 지닌것도 있고, 작품 자체에 아직까지 별다른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가 전무해서 작품 전반에 별다른 긴장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위기가 생겨도 주인공이 대충 검들고 슥삭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전개가 수동적이다.

 

· 밋밋한 전개

때로는 자극적이고 인상적이고 선정적인 부분이 필요한데, 이 작품은 대체로 MSG가 부족한 느낌.

 

 

총평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무난하게 계속 읽을 수 있는 작품. 다만 이 작품을 계속 읽어나갈 특별한 '무언가'는 없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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