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진화하는 우주괴물이 되었다

작가: 공포의거북이

연재: 2021. 09. 18 ~ (140화 연재 중)

연재처: 노벨피아

키워드: SF, 판타지, 전생, 현대, 인외, 성장

소설정보(위키): https://fictiondbs.com/fictions/459?nocache=1697386443487 

 

진화하는 우주괴물이 되었다 | 소설위키

스페이스 서바이벌. 드넓은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서 생존, 탐험, 진화해가는 서바이벌 RPG 게임. 여러 우주 생물들로 플레이를 즐겼지만, 주인공이 가착 애착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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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스페이스 서바이벌.

 

드넓은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서 생존, 탐험, 진화해가는 서바이벌 RPG 게임.

 

여러 우주 생물들로 플레이를 즐겼지만, 주인공이 가착 애착을 가지며 플레이 했던 종족은 바로

 

'에이모프(Unidentified Aggressive Space Morph)', 약칭 UASM

 

고전영화 에일리언에 등장하는 크리처를 모티프로 한 대기만성형 외계인 종족이었다.

 

초반에는 약하고 유저 간 협동도 불가능해 쓰레기로 불리는 에이모프 종족으로 최고 난이도 업적까지 달성할 정도로

 

주인공은 에이모프에 진심이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차가운 우주선 안 화물칸 안에서 바로 그 에이모프로 깨어나게 된다.

 

 

리뷰

인외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흔치않은 SF장르이기도 하고, 예전 에일리언 영화의 팬이었기 때문에 한 번 읽어보게 된 작품이다.

생각보다 흡입력과 세계관 구성이 탄탄하여 개인적 취향이 아님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주로 우주선 내부나 도시의 하수구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인간 등의 적대 세력을 사냥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데, 나름 준수한 필력 덕분에 에일리언 영화 보듯이 흥미진진하게 읽다가도 스토리 전개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좀 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 한켠을 떠나가지 않았긴 했다. 

 

또한 다른 작품들에서는 보통 인외물이라 하더라도 보통 초반부를 넘어가면 종족명만 다르지 외형은 인간과 거의 똑같이 묘사가 되는게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참 뚝심있게 진화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그로테스크하게 변신을 거듭하는데, 식인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별로 정이 가지 않는 히로인(?)으로 추정되는 에일리언 동료 등의 여러가지 요소가 겹쳐 생리적 거부감이 안들 수가 없었다.

 

작품의 세계관과 설정은 참 마음에 드는 작품이고 스토리 전개도 힘이 후달리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만족스럽지만 상기한 요소들 덕분에 더 읽어야 할지는 좀 더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설정 및 세계관

· 메가 콥, 에이모프, 스타 유니언 등

 

다양한 외계 종족이 등장하는데 재벌기업이 정부를 전복해서 기업처럼 사회체계가 돌아가는 메가 콥 같은 설정은 나름 신선했다.

 

 

 

단점

· 인외 주인공

대다수의 작품에서 인외 주인공이란 설정은 작품의 특이성을 어필하기 위한 초반부 장치에 지나지 않아서,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그 컨셉이 퇴색되는데

 

· 투머치한 설정 및 묘사

식인장면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묘사한다. 심지어 그 맛이 어떻고 저떻고 평가까지 하는데. 작가가 특이성벽이 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거부감이 들었다. 잔인하고 끔찍한 작품이라면 이미 충분히 많이 봐왔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나름 신선하게 다가오긴 했다. 부정적 의미로...

 

· 매력적인 캐릭터의 부재

적 세력에나 동료나 뭔가 눈을 끄는 존재가 하나도 없다. 같이 다니는 동료는 주인공 본인과 마찬가지로 그로테스크한 형태의 에일리언인데, 사실 흉측하게 생긴 에일리언들 간의 따뜻한 감정교류를 볼려고 소설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미녀 히로인 캐릭터도 나왔다 하면 죄다 찢어서 죽이는 것에 더해 먹어버리니(...) 주인공 아니 작가 분의 성적 취향이 다소 의심이 될 정도

 

 

총평

좋은데 좋지 않은 아쉬운 작품. 장르소설에 여자 캐릭터란 불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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